○의장 정재현    존경하는 상주시민 여러분!
   동료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강영석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오늘 제204회 상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맞아 건강하신 모습으로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지난 2월부터 9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우리 시민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시에서도 그동안 22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다시 시작된 코로나19의 ‘3차 유행’에 피해가 없도록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개인위생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2020년은 세계적인 격변의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일상이 송두리째 바뀌었으며, 세계경제와 국제질서에서도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당장의 어려움도 크지만 끝을 알 수 없는 막막함이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렵고 힘든 시기에 제204회 상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 운용계획안을 심사하고, 금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하며, 각종 조례안과 안건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시의회에 제출된 내년도 예산안은 1조 470억 원으로 편성되었습니다.
   세출예산을 기능별로 보면 복지․보건 분야 22%, 환경 분야 19%, 농림해양수산 분야 15% 등의 비중으로 편성되어 있습니다. 
   세출예산 중에서 비효율성을 이야기하고 있는 항목을 살펴보고, 비효율적이지만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효율성을 제고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상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중기지방재정계획과 연도별 세출예산 간의 연계 강화를 통해 예산 절감과 성과 중심의 세출 체계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시는 지난 10월말 현재 65세 이상 인구가 시 전체 인구의 31%를 넘어섰습니다. 
   그야말로 초고령 사회입니다. 
   심지어 함창읍과 6개 동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17개 면 지역은 소멸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이러한 인구구조의 변화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구조의 변화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사회․문화적 변화를 고려하여 상주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본 계획과 연계된 지방재정계획을 수립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동료 의원님 여러분께서는 예산안을 심사함에 있어 충분한 토론과 심도 있는 심사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와 시민들의 삶의 질과 복지 향상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집행부에서도 예산안에 대한 취지와 사업계획에 대한 충분한 설명으로 의원님들이 심사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함께하신 동료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이번 정례회를 통하여 시의회와 집행부가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시민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소통하고 협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시의회는 시민들의 무거운 삶의 무게를 덜어 주어야 합니다.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성실하게 살아가시는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를 위해서 17명 시의원 모두가 단일팀이 됩시다. 시의회가 가진 가장 큰 힘은 소통의 힘입니다.
   소통의 힘, 대화의 힘으로 하나 되는 의회를 만들어 갑시다.
   존심애물의 정신으로 이 위기를 극복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