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박준형   입춘이 지나면서 따스한 기운이 얼어 붙었던 대지를 녹이는 듯 합니다.
의원 여러분!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전후하여 의정활동과 공사업무가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오늘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등원하여 주셔서 반가운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그리고 불철주야 시정을 걱정하시는 남효채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부터 개회되는 제2회 임시회는 지난 1월 25일 상주시장의 요구로 집회를 하게 되었으며, 부의되는 안건은 시.군 통합에 따른 추가경정 예산안과 조례안 등 6건이며, 기타 시정에 관한 질문과 현장확인을 위하여 회기를 오늘부터 2월 13일까지 8일간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짧은 회기입니다만 시.군 통합 이후 실질적인 회기이니만큼 알차고 능률적인 회기가 될 수 있도록 회기내내 의원 여러분의 협조와 양보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우리 의회는 지난 1월초 시.군 통합 이후 최초 제1회 임시회를 개회하여 통합 상주시의 대표기관으로서 원구성을 마치고 새출발을 다짐하는 개원식을 가지는 등 통합된 의회로서 선진의회를 구현하려는 노력을 기울였을 뿐만 아니라, 1개월 남짓한 기간동안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회로 조기에 정착하기 위해서 의원 상호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화합단결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여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시민들의 호응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께서는 이번 제2회 임시회를 알찬 회기의 운영과 양보와 타협으로 화합된 의회상을 정립함으로써 한층 더 성숙한 의회를 만들 수 있는 계기로 삼아 주실 것을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돌이켜보면 지난 3년여 동안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하여 의원들은 법적, 제도적 미비점 등으로 능동적인 의정활동을 하는데 많은 제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의원 모두는 스스로 열심히 연구하고, 활기찬 의정활동으로 지역주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의정을 운영하여 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개원 초기부터 지금까지 지역주민의 거대한 살림살이를 맡고 있는 집행부의 구석구석까지 감시하고 견제, 통제하는데 전력을 다 하면서 의회기능을 활성화시켜 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명실상부한 지방화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금년 6월로 성큼 다가선 기초, 광역의회 의원은 물론 지방자치 단체장의 선거로 본격적인 지방화시대가 열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 의원들은 지방화 시대에 대비하여 얼마 남지 않은 임기동안 의회는 물론 우리 상주시의 장기적인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하여 노력을 하여야겠습니다.
나아가서 의원 스스로의 전문성 제고와 주민을 위한 진정한 의정활동을 펼쳐 우리시의 자치능력을 극대화시키는데 힘써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바쁘신 가운데도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남효채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고 희망찬 을해년 한해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